[제21호] 로컬리즘으로 지역관광의 시대를 열다!

관리자
2024-02-16
조회수 1331


[제21호] 2024년 2월 8일
협의회 소식
[공동회장 업무보고] 2024년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업무보고


  지난 1월 30일(화),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은 협의회 공동회장인 박승원 광명시장에게 업무보고를 하기 위해 광명시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앞으로의 관광정책 동향을 설명하고, 이를 위해 협의회는 2024년 공동사업으로 '지자체별 생활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지속가능관광 지표 개발 연구' 두 가지를 준비 및 추진 중임을 보고했습니다.

 

  박 시장은 지속가능관광의 흐름 속에서 주민의 경제에 도움이 되는 관광정책 추진을 주문하고, 방문자가 광명을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관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광명은 지역축제와 연계한 관광이나 대형 관광인프라 조성을 통한 방식은 어렵기 때문에 지속가능관광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시장은 GTX 노선의 광명 통과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되고, 도덕산, 안양천, 목감천을 활용한 관광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인 광명관광의 비전도 설명했습니다.

🌏국내외 관광트렌드
[한국관광공사] 로컬리즘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2023년 기준 합계출산율 0.72명을 기록한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도 놀라운 소식으로 다루고 있을 정도로 유례가 없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이슈와 연결되는데, 특히나 수도권에 인구의 52%가 모여 살고 있어 농어촌에서는 더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소멸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컬리즘'과 외국 사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로컬리즘(localism)의 사전적 의미는 지역주의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로컬, 로컬리티를 지향하는 것으로 지역에 대해 편향된 관점을 벗어나 삶의 장소로서 로컬을 지향하는 태도지역 정체성에 기반한 지역 가치주의를 지향하는 담론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는 주민의 생활공간에서 일정 기간 머물며 지역 고유의 문화와 역사, 로컬푸드 등 현지인으로 살아보는 체험을 제공하는 여러 사례들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관광을 통한 부가수익을 창출하여 부족한 수익을 보완하고, 이는 주민들이 기존의 생업을 포기하지 않고 유지하게 함으로써 지역을 지속가능하게 합니다.

이탈리아 아그투리스모🇮🇹
자연과 하나가 되어 문화, 전통, 농산물이 풍부한 농촌 환경에 몰입하며 시간을 보내는 여행입니다. 여행자는 농가에서 생활하며 로컬푸드 생산자를 만나고 농촌을 몸
소 체험함으로써 단순한 미식 여행 이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웹페이지에서는 농부들의 인터뷰를 포함한 상세한 농가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의 휴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그리투리스모 예약자 중 72%가 외국인이며 이용 만족도는 평균 4.5점으로 매우 높습니다.

일본 츠루이마을🇯🇵
생태적으로 우수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생태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인구 감소 현상이 나타난 마을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숙박을 통한 체류 관광이 마을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농가 민박을 활용한 숙박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결제 시스템 간편화 및 인터넷 환경 정비 등의 수용태세 개선, 걷기 길 및 자전거 길 개발, 낙농업을 활용한 특화 상품 개발 등과 같은 활동을 통해 2018년 기준 월평균 관광 숙박객 1,500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홈스테이 체험 프로그램🇲🇾

이는 농촌 커뮤니티가 관광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동체 기반 관광 상품이나 서비스를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홈스테이 체험 프로그램을 단순 숙박 시설 이상으로 문화 및 경제 활동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에 더 중점을 둡니다. 관광객은 선택한 호스트 가족과 함께 일상생활을 경험하고 교류하며 말레이시아 지역문화와 생활방식을 체험합니다. 홈스테이는 농촌 지역사회가 관광 분야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동시에 고유한 정체성과 문화유산의 보존에 기여한 사례입니다.

📝지속가능관광 소식
[기사] 광주폴리 연결하는 '둘레길' 조성…도심 관광자원 활용
  혹시 광주광역시의 도심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폴리'라는 존재를 알고 계신가요? 2011년, 광주시내에 등장한 '광주폴리'는 제4회 광주디자비엔날레의 일환으로 기획된 도시 공공시설물의 디자인으로 광주 구도심 곳곳에 11점의 소형 건축물을 조성한 특별 프로젝트입니다. 폴리(Folly)의 건축학적 의미는 '본래의 기능을 잃고 장식적 역할을 하는 건축물'을 뜻하지만, 광주폴리는 공공 공간 속에서 장식적인 역할뿐 아니라, 기능적인 역할까지 아우르며 도시재생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최근 시대적 메시지를 담은 폴리를 추가로 제작하고, 이들을 있는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도시 고유의 자원을 활용하고 연결하여, 이를 또 하나의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든 좋은 사례로 보입니다. 다음에 광주를 방문한다면 곳곳에 위치한 폴리를 한번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

(기사 내용 일부)
  광주시는 (재)광주비엔날레와 함께 ‘폴리 둘레길’과 ‘신규 폴리’ 4점을 제작하는 광주폴리 5차 사업을 올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제5차 광주폴리 주제는 ‘순환폴리(RE:Folly)'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으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광주폴리를 하나로 연결하는 의미를 담았다.

(중간 생략)

  폴리 둘레길은 국립아시아문화의 전당(ACC) 주변 도심 곳곳의 폴리들을 유무형의 선으로 이어 하나의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ACC 주변 중앙도서관과 서석초등학교 앞 ‘아이러브 스트리트’에 이어 푸른길공원과 연계한 거점시설 ‘숨쉬는 폴리’, 농장다리에 위치한 ‘푸른길 문화샘터’를 잇는 약 2㎞ 1차 구간이 지난해 10월말 완료됐다.

📝지속가능관광 소식 - 김해시
[기사] ‘MBTI’ 성향 따라 떠나는 여행···김해 관광코스 다양해졌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간한 '2023 관광트렌드 전망 설문조사 및 데이터 종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로컬관광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화되어 여행에서도 자신의 관심과 취향을 반영하려는 행태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에 따라 여행지 지명도 영향력이 줄고, 대중적이지 않은 지역 방문이 증가했으며,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젊은 층 중심으로 일반적인 여행 일정보다는 여행지에서 먹고, 자고, 취미를 즐기는 '새로운 일상'에 대한 경험을 선호하는 추세가 나타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제는 말 그대로 찾아오는 관광객의 다양한 성향에 따라 로컬관광을 준비해야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이런 추세 속에서 김해시는 MBTI까지 활용한 테마형 관광코스 11가지를 도출했다고 하는데, 각 지역에서도 관광코스를 개발함에 있어 비슷한 고민이 많을 것 같아 관련 기사를 가져와보았습니다!📰 

(기사 내용 일부)
  김해시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김해방문의 해 특화 관광콘텐츠 개발’ 용역 결과 중 하나로 테마형 관광코스 11가지를 도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테마형 관광코스는 김해 명소를 한데 모아 여행객의 동선과 목적, 구성원, 성향 등을 고려해 분류됐다.

  이 중 시가 꼽은 주요 코스는 김해 첫 방문객을 위한 명소들을 엮은 ‘첫 방문 코스’, 교육과 즐거움이 있는 ‘온 가족 코스’, 오감으로 느끼는 ‘로컬여행 코스’, MZ세대 문화로 자리 잡은 성격유형지표인 MBTI를 활용한 ‘MBTI 코스’이다.
📝공지사항
[공모] 2024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를 진행 중으로 2월 20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면서 자유롭게 숙박, 체험, 쇼핑 등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로 지난 해에는 울산광역시와 충남 태안군이 선정됐었습니다.  

  이번 공모는 지자체 규모와 특성에 따라 ‘광역형’과 ‘기초형’ 2개 분야로 나누어 각 1개소씩 총 2개소를 선정해 각 2억5000만원을 지원합니다. 평가는 서면 및 현장 발표 총 2단계로 진행됩니다. 선정된 지자체는 매년 중간평가를 통해 최대 4년(’24~’27년)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및 동반여행 상품 개발, 수용태세 개선 등 지역 특화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됩니다.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는
  • 지속가능관광 담론 확산, 정책 어젠다 발굴, 법령 및 제도개선 등 지속가능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전국 자치단체장이 공동으로 참여한 지방정부 협의체입니다. ('22.3.21. 발족)

     - (상임회장)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
     - (공동회장) 강원도 양구군수 서흥원, 경기도 광명시장 박승원
     - (부 회 장) 전라남도 신안군수 박우량
     - (감     사)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김병내, 경기도 안성시장 김보라
     - (고     문) 前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장 박정현
     - (자문위원) 공정관광포럼 공동대표 권선필,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부교수 정법모

📜회원 지자체 현황('24.02.07. 기준)
  • 서울(성동구, 중랑구, 은평구), 광주(동구, 서구, 남구, 광산구), 경기(안성시, 파주시, 광명시, 시흥시, 수원시), 강원(양구군), 충남(부여군), 전남(신안군, 영암군, 장성군, 곡성군, 담양군, 화순군)

📈회원가입 추진 지자체
  • 회원가입 준비 : 전북 전주시
  • 가입서 제출 요청 : 광주 북구, 전북 부안군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 위탁 기관 :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
- 회원 가입 및 지속가능관광 컨설팅 상시 문의
협의회 사무국 간사 Tel) 070-435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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